(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주가지수선물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2015년 주식시장 붕괴 당시 도입한 규제를 하나둘 완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는 CSI300 지수선물과 SSE 50지수 선물의 비 헤지성 계약에 대한 증거금을 기존 20%에서 15%로 내린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개설 후 결제된 계약에 대한 거래수수료는 거래액의 0.092%에서 0.069%로 인하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도 CFFEX는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증거금 비율을 인하하고, 거래수수료를 내린 바 있다.

규제 완화는 선물 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조치이지만, 시장에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중국 당국은 주가지수 선물을 금융시장의 폭락 주범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관련 규제들을 점차 완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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