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 주목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1.739%, 10년물은 1.9bp 오른 2.26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하락한 109.3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75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는 3천443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내린 124.37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299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1천39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와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시장이 관심사이다"며 "또한, 롤오버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서 롤오버 추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가 시장의 관심사인데, 국고채 20년물이 좀 강해져야 롤오버도 여유 있게 될 것 같다"며 "국내 기관의 헤지 물량이 버거운 환경이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반적으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롤오버 여부와 국고채 20년물 입찰에 주목한다"며 "20년물은 물량이 적어 무난하게 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는 글로벌 통화 이벤트 등으로 변동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월말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1.740%,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1.2bp 상승한 2.260%에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유럽과 영국에서 물가 상승으로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93bp 오른 2.2060%, 2년물은 2.08bp 상승한 1.3843%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약 6천 계약 매수했지만,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변동이 없었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에서,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KTB는 약 1만5천 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352계약 줄었다. LKTB는 1만3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158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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