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28,000선을 돌파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1.14% 상승한 28,123.97을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지난 8월부터 28,000선 안착을 시도했다가 번번이 미끄러진 바 있다.

항셍H지수도 1.21% 오른 11,201.59에 거래됐다.

홍콩 증시는 지난 15일 중국의 유동성 지표와 18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부동산 통계를 호재로 해석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900억위안으로 예상치인 9천500억위안을 상회했다.

위안화 신규대출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도 포함하는 지표다.

또 18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조정 없이 높은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국 1선 도시의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하는데 그쳤고, 2선 도시와 3선 도시의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은 규모와 중요성에 따라 도시의 등급을 구분한다. 1선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최대 도시를 말하고, 2선 도시는 중국 각 성(省)의 수도 등을 포함한다.

화윤부동산(01109.HK)은 7.74% 급등했고, 중국해외발전(00688.HK)도 3.77%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업체인 항기조업부동산(00012.HK)도 2.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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