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4.2%에 불과해 여성인력을 중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총 7개 금융 공공기관에 95명의 임원이 재직하고 있으나 그중 여성임원은 4명으로 비율이 4.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상임이사는 2명으로 나머지 2명은 비상임이사다.

그는 "7개 기관 중에 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은 여성임원이 한 명도 재직하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방한해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경제성장에 맞게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금보다 10%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고,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급 여성인력을 중용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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