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브렌트유는 18일 공급 감소 신호에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55.8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7% 높은 50.21달러에 움직였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8월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또한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톰 퓨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 동안의 유가 상승세 일부는 수요 증가 때문이다"며 "모든 주요 기관들이 올해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이 감산 합의를 내년 3월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가 OPEC의 감산 연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퓨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7개 감소한 74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설턴트 회사인 JBC 에너지는 원유채굴장비수 감소가 유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세계 수요과 공급 영향이 최대가 되기 전까지 유가가 얼마나 더 강세를 보일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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