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9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허리케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내려,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8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67에서 64로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치는 66였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9월 지수의 하락은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각각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미국 남부 지방의 건설업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최근 건설 노동자들과 부지 부족이 단독주택 착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9월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74에서 70으로 낮아졌다.

9월 주택건축업체들의 향후 6개월 동안의 판매 기대 지수는 77에서 73으로 내렸다.

9월 주택구매자들의 방문자수는 48에서 47로 밀렸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는 것은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NAHB의 그레인저 맥도날드 회장은 "최근 허리케인은 건자재 상승과 인력 부족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를 키웠다"며 "재건이 일단 시작되면 건축업자들의 자신감은 올해 봄에 봤던 수준으로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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