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리바이스-갭-나이키 참여로 모두 90개 이상으로 증가"

유엔총회와 때맞춰 뉴욕서 '세계 기후 서밋' 개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 가능성을 갓 시사한 상황에서 협정 이행을 지지하는 글로벌 대기업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고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월드 리소시스 인스티튜트(WRI)가 18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UPI가 인용한 WRI 발표에 의하면 진 메이커 리바이스와 캡, 그리고 나이키도 동참해, 파리협정 이행을 약속한 다국적 대기업이 9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WRI가 소개한 바로는 구찌 모기업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커링과 영국 백화점 그룹 마크 앤 스펜서는 선도적으로 협정 이행을 지지했다. 커링은 2025년까지 비즈니스 관련 온실가스 배출을 40% 줄이기로 했으며, 마크 앤 스펜서의 경우 2030년까지 2007년 대비 8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킴벌리 클락은 지난주 소요 전력의 약 3분의 1을 풍력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명품 화장품 그룹 에스티 로더와 겔로그, DBS 뱅크 및 클리프 바 앤 컴퍼니도 소요 전력을 100% 대체 에너지로 대체하려는 기업이라고 WRI는 소개했다.

UPI는 유엔총회 개막과 때를 같이해 18일 뉴욕에서 개막한 '세계 기후 서밋'에서도 이런 민간 기업의 기후변화협정 준수 노력이 거듭 강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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