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루홀드 그룹의 수석 전략가인 짐 폴슨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의 상승 압력을 자극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증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폴슨은 19일 CNBC를 통해 "우리는 주기상에서 상당히 성장할 수 있는 일종의 달콤한 구간(sweet spot)에 있다"며 "지금까지 물가와 기준금리 압력을 가중하지도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계속 이 두 가지 조건을 유지하는 한 시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보유자산 축소에 돌입할 수 있지만, 결국 부진한 물가 상승 압력 및 기준금리 인상 압력 등에 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 지난 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폴슨은 "전후 역사를 보면 모든 회복세는 약간의 외관적인 과열 단계로 끝났다"며 "결국 우리는 그것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앞으로 미국을 앞서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그들 대부분의 경제는 회복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것만큼 그들이 과열 압력을 만들어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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