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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달러 방향키 될 9월 FOMC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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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9  0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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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선 언저리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9~20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긴축 기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환시의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이 12월 금리인상과는 따로 떼어놓고 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진 상태다.

    미 연준은 이번에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내놓으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의 일환인 만큼 금리인상도 느긋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기조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이 허리케인이 물가에 미친 영향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이다.

    즉, 9월 FOMC에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금리인상 기조의 상호관계에 대한 판단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125원선에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코스피 호조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폭을 키운 데 따른 반작용 차원이다.

    그럼에도 이 1,130원대에서 롱포지션을 구축하겠다는 시장 참가자들은 많지 않다.

    현 레벨에서 미국 FOMC 결과를 확인한 후 포지션플레이에 나서는 편이 안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오전 10시반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9월 의사록이 발표된다.

    호주는 지난 5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면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금리인상 기대가 일기도 했다.

    오전중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서울환시도 이에 연동될 여지가 있다.

    주목할 점은 수출업체들이 달러화가 오를 때마다 내놓는 네고물량이다.

    올해 추석연휴가 임시공휴일, 대체휴일을 포함해 10일로 매우 길다는 점이 수출업체의 심리적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달러화가 오를 때마다 조금씩 달러를 파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미 FOMC 이후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로 인해 금리인상 기조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또다시 달러 약세가 재개될 수 있다.

    이에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상승하더라도 무거운 흐름을 보이면서 1,130원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 가능성이 엿보인다. 미국 제임스 메티스 국방장관은 전일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잠재 리스크로 자리 잡아온 북한 리스크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트위터는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명시하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그리고 "북한에서 주유하려고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딱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9.10/1,129.6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26.60원) 대비 3.10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27.50원, 고점은 1,129.2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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