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초대형 IB 출범에 따른 대형 증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쟁력이 두드러지며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초대형 IB로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들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신규 업무가 허용됨에 따라 자금 여력이 크고 자산관리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가진 대형 증권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 증권사 중에서도 국내 최대 자기자본을 갖춘 미래에셋대우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과 대우라는 대형 증권사가 합병한 이후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등 기존 강점이 모두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고, 하반기 IPO 실적이 확대, ELS 조기상환,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등으로 견조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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