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하락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36bp 내린 64.95bp에 거래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전 거래일인 지난 1일(60.59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북한이 지난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발사했지만 지정학적 우려는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CDS 프리미엄은 15일 1.67bp 상승했으나 이후 이틀간 약 4bp 하락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로 시장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지는 않은 영향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도발에 대해서는 이제 시장이 거의 반응을 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미 북한의 도발이 단기적인 이슈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k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