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의 강세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세로 내려앉았다.

1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04%) 하락한 3,361.4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3%) 떨어진 2,002.23을 나타냈다.

선전증시는 한때 2,006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지수는 전날과 이날 부동산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 1선 도시의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해 주요 도시의 부동산 과열이 일단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소주하이테크(600736.SH)와 신달부동산(600657.SH)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전에서는 중방부동산(000736.SZ)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화원부동산(600743.SH), 광우개발(000537.SZ) 등이 7% 이상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이번 주 들어 유동성 공급 기조로 돌아선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1천500억 위안을 순공급해 이번 주에만 4천5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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