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앞으로 10년간 1조5천억달러의 세금을 줄이는 예산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산안 관련 논의는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조5천억달러의 감세 규모가 정해지면 이후 세율과 제반 조치 등을 구체화하는 입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다만 향후 10년간 1조5천억달러의 감세는 '세수 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높은 정부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와 감세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예산위원회는 아직 예산안 초안을 공개하거나 위원회 표결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예산위원회 소속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세금 감면으로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추가 세수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2조달러의 감세를 옹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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