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다우존스가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것과 관련, "잃어버린 퍼즐 조각은 임금 상승"이라며 "그것이 결국 인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우존스는 19일 "이날 나온 RBA 의사록에 따르면 호주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 3%에도 모든 것들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중앙은행의 예상대로 견고하지만, 결국 관건은 임금 상승에 달렸다는 얘기다.

다우존스는 "당초 호주의 금리인상 여부에서 금리인상 시점으로 논쟁거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금리인상과 관련 JP모건은 "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호주코먼웰스은행(CBA)는 "고용시장의 개선은 시장 예상보다 이른 내년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달 RBA 의사록은 고용시장에 대해서 "고용 성장세는 전국에 걸쳐 광범위했다"면서 "이는 광산 붐의 종료에 따른 조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의사록은 "임금 상승세 및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지만 안정적"이라면서 당분간 이런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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