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금리 안 올릴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에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화의 반등에 위안화가 취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의 켄 청 선임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위안화 강세 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역내·외 위안화가) 미 달러화 반등에 취약한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역내와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6.59위안대로 떨어졌다. 위안화는 이달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청 전략가는 FOMC 정례회의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위안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의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FOMC 이후에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청 전략가는 "더 중요한 것은 인민은행이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거나 혹은 현시점에서 위안화 강세 심리를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갑작스럽게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은 다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장 가격에 재반영될 경우 미 국채 금리는 오르고, 위안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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