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차이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역내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자료제공업체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50.75%로 전 세계 거래소 중에서 가장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트레이더들이 중국 시장에서 대거 빠진 가운데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일부 비트코인 거래소와 거래 플랫폼에 이달 말까지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거래소 폐쇄는 물론 개인 간 거래 등 모든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대거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3거래일 만에 15%에서 7% 밑으로 떨어졌고,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5%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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