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꽉 막혔던 외환(FX) 스와프포인트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국내(로컬) 은행과 거래를 자제했던 일부 외국계 은행이 거래를 재개하면서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20원 오른 마이너스(-) 6.80원, 6개월물은 0.10원 상승한 -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모두 0.05원 올랐다. 각각 -1.00원과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짜리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0.005원과 파(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오전부터 초단기물 중심으로 매수 우위(비디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반적으로 FX스와프 포인트가 상승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말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비디시한 흐름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딜러는 "그동안 거래 체결이 안 됐던 일부 외은이 거래를 재개했다"며 "포지션 한도를 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가격 역전 현상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수급에 의해 올랐을 뿐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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