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지만 착공허가 건수는 늘었다.

19일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0.8% 줄어든 118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6% 증가였다.

단독주택 착공이 1.6%, 다세대주택 착공도 6.5% 줄었다.

올해부터 8월까지 착공실적은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7월 주택착공실적은 기존 115만5천채가 119만채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7% 증가한 130만 채를 보였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다.

WSJ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집계 결과는 전월대비 변함없는(0.0%) 122만 채였다. 다세대주택 허가 건수는 19.6% 늘었지만, 단독주택은 1.5% 줄었다.

올해부터 8월까지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전년보다 7.5% 늘었다.

판매용의 단독주택 착공이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시장과 전체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주택착공은 2016년 10월 침체기 이후 최고점을 찍은 후 내려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허리케인 영향을 받은 카운티들이 지난해 미국 전체 착공허가의 약 13%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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