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의견, '긍정'→'중립'..목표 주가도 64달러→54달러

"경영진도 알 테지만, 즉각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이키 투자 의견이 핵심 상품의 하나인 농구화 부문의 판촉 전략 오류가 지적되며 美 파이낸셜 그룹 서스케한나에 의해 강등됐다.

CNBC가 20일 새벽(한국시각) 인용한 서스케한나 평가에 의하면 나이키 투자 의견은 '긍정'에서 '중립'으로 강등됐다.

서스케한나의 샘 포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나이키 목표 주가도 64달러에서 54달러로 낮췄다.

이런 목표가는 18일(현지시각) 마감치에 비해 1% 높은 수준이다.

포저는 "나이키 주력 상품인 스타 싸인 농구화 판매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집중 판촉에도 수요가 부진하면서, 재고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나이키 경영진도 물론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특히 농구화 부문의 혁신이 미흡한 상황에서 즉각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풋 록커 웹사이트에서 나이키 제품의 60~70%와 마이클 조던 브랜드 제품이 할인 판매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농구 스타들이 사인한 나이키 제품이 넘친다"면서 "경영진이 그 수요를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CNBC는 나이키가 서스케한나 보고서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