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과정을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한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점진적으로 긴축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의 긴축에 대해 "예전에 없던 과정이 될 것이고 세계 모든 중앙은행이 연준이 어떻게 이를 완료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며 "투자자들은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단서도 찾으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애톤 밴스의 에릭 스테인 공동 디렉터는 연준이 "자산 축소와 관련한 원칙들을 제시했지만, 이러한 원칙이 좀 더 형식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팀 앨트 디렉터는 "시장은 지금 세제개편안 기대 등에 대한 소식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또한 내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누구도 크게 자산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 시장 전략 헤드는 "한반도의 새로운 전쟁이 지금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가 이야기해본 한국인들은 핵 공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고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으로 보지도 않았다"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고 이는 높은 위험에 대한 잠재적인 효과가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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