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재고는 510만배럴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I의 원유재고는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이전주 620만배럴 늘었던 것에 견주면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510만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6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API의 원유재고 발표 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급반등했다.

원유재고 증가 속도가 둔화한 데다 휘발유 재고는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후 6시 27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10월물 WTI는 정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0.39달러(0.79%) 상승한 49.87달러를 나타냈다.

10월물 WTI는 정규장은 배럴당 0.43달러(0.86%) 밀린 49.48달러에 마쳤다.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WSJ이 9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EIA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2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10만배럴, 1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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