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FOMC에서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77bp 오른 2.2483%, 2년물은 0.84bp 상승한 1.4052%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85~109.00

- 신한금융투자:108.92~108.97

◇ NH선물

FOMC 정책 결정을 앞두고 미 금리는 소폭 상승. Fed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도 보유 자산 축소의 본격 착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불확실성,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장세 속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마이너스 갭 축소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완화 정도 축소 필요에도 북핵, 사드 등 경기 하방 요인 등 완만한 근원물가 등 금리 인상의 시급성은 높지 않다는 인식 역시 공존.

◇ 신한금융투자

미 국채 10년 금리는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2.246%로 마감. 만기 도래 증권 재투자 축소 및 연내 추가 금리 인상 등에 대한 부담감 확대. 점도표 등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 수정 및 옐런 의장 발언이 더 중요해진 시점. 다만 유의미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힌트를 제시하기보다는 데이터 디펜던트한 태도를 재강조할 것으로 예상. 전일 공개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음을 확인. 7월 경제 전망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그럼에도 금융시장에 대한 부작용을 축소하기 위해 통화완화 축소에 대한 필요성 강조. 한은의 통화 긴축 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시장 인식이 중요해질 흐름. 금일 시장은 9월 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 제한된 흐름에서의 관망세 예상.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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