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지난 8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SG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7월 회의 이후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신중론은 "추가경정예산 실행에도 한은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유지한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해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2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도 "금통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여전히 신중했기 때문에 앞으로 12개월 동안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선 대응책으로 금리 인상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언급도 있었다"면서 "대다수 금통위원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이 시점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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