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박차고 가하고 있음에도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한파는 여전히 매섭다"며 "추경에 반영된 정부지원사업의 집행 애로 요인을 신속히 파악ㆍ개선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0일 정부의 일자리사업 집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성남에 있는 에이텍티엔을 방문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와 청년 근로자, 구직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차관은 "정부가 상반기 10%대를 웃돌던 청년실업률을 해결하고자 일자리 추경을 통과시킨 지 두 달이 됐지만, 체감실업률은 전년 동월대비 1%포인트(p) 상승하는 등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한파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모 인턴스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청년들의 정규직 취업도 여전히 어렵다"면서 "정부는 재정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로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다행히 추경 사업으로 편성된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과 청년 구직수당 모두 순조로운 집행성과를 보이며 냉랭한 청년고용시장에 훈풍이 되고 있다"면서도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기대했던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사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원활한 추경 집행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매월 추경 사업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자리 등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집행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청년들의 도전을 후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며 분주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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