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수출입은행은 20일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 해외건설기업, 금융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에선 밤방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위즈마나 인프라 담당 차관, 케네디 외자도입 담당 차관,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5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도로와 공항, 항만, 병원 등 주요 인프라 후보 사업들을 우리 기업들에 소개하고, 인프라보증기구를 통한 투자 리스크 경감제도를 설명했다.

또 신규 개발사업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이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은은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개발자문과 금융주선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선 유리한 조건의 개발금융을 활용하는 등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법과 모델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 기업들과 유료도로와 철도, 에너지, 수자원, 공항ㆍ항만 분야 등의 사업 협력을 위한 분야별 직접대면 네트워킹 미팅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실제 수요가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이 거대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