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쌍용건설이 최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왕립 재해예방기관(RoSPA, Royal Society for Prevention of Accidents)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RoSPA Award는 영국 왕립 재해예방기관이 전 세계 산업현장(전 업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시공사에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쌍용건설은 2008년 이후 10년 연속 RoSPA Award 수상의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수상횟수는 21회에 달한다.

쌍용건설이 이번에 수상한 현장은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도심지하철 TEL 308공구다. 이곳은 지난해 1월 착공 이후 올해 7월까지 무재해 100만 인시를 달성해 싱가포르 노동청(MOM, Ministry of Manpower) 산하 사업장안전보건위원회로부터 SHARP(Safety and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Award를 받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15년 완공한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2단계 921공구 현장이 지하철 무재해 세계 최고기록인 1천675만 인시를 달성해 2013 싱가포르 안전대상(Champion)에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EA 대상을 받는 등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탁월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도심 지하철 TEL 308공구 수주에서는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천100만 인시, 전 세계 현장에서 약 1억2천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며 "차별화된 시공능력 외에도 뛰어난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강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TEL 308공구 조감도(자료: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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