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인상 전망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노무라는 지난 8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약간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대부분 금통위원은 북한 리스크와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 등 성장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령화 같은 구조적 저인플레이션 요인들로 인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는 데 있어 시급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말 금통위 의사록에 기반해 금통위원들을 비둘기파 3명, 중립 2명, 매파 2명 등으로 나눴다.

그는 비둘기파로는 조동철, 고승범, 신인석 위원을 꼽았다.

함준호, 이일형 위원은 중립으로 평가했고, 이주열 총재와 윤면식 부총재는 매파로 분류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통위 내에서의 견해 차이는 소수의견이 나오기도 했던 이전 금통위보다는 훨씬 작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통위원들, 특히 비둘기파와 중립에 속하는 위원들은 수요 측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분명해질 때까지 (정책 수정을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면서 "한은이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에는 헤드라인(표제) 및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는 내년 하반기 1.75~2.00%로 상승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의 금통위원 성향 분류>

※자료: 노무라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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