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유럽중앙은행(ECB)보다 커서, 달러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한 주내 최고치인 1.2019달러까지 오르는 등 다시 1.20달러 선을 웃돌았다.

신문은 ECB 내에서 어떻게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실행하는가를 두고 의견 불일치가 있지만, 테이퍼링이 곧 시작될 것 같다는 시장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 전망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엔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내렸다.

파운드화는 영국 소매판매 호조로 달러화에 급등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돈 결과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시장 예상치인 1.3%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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