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일본 엔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진행 중이지만, 엔화는 BOJ 회의보다 FOMC 회의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BOJ 회의에서 어떠한 변화도 나오지 않으리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과 관련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기로 할 것"이라며 "현재 기초체력은 BOJ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BOA 메릴린치는 "신조 아베 일본 총리가 2% 물가 달성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통화정책은 매우 먼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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