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부터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주택담보부채권(MBS)을 40억 달러 줄인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연준은 오는 10월부터 현재 4조5천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 축소 방법과 관련해 연준은 지난 6월 설명했던 방법대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연준은 먼저 10월부터 12월까지 월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MBS는 40억 달러까지 재투자를 중단한다.

이후 2018년 10월까지 3개월에 한 번씩 한도를 늘리게 되며 최종적으로 축소 한도가 국채는 매월 300억 달러, MBS는 매월 200억 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MBS 재투자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중단되며 국채의 경우 10월 31일 만기 되는 국채부터 투자가 중단된다.

WSJ은 현재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해 시장투자자들이 연준이 이러한 자산 축소 방법과 관련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경우 연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파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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