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1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1.7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30원) 대비 3.80원 오른 셈이다.

미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매달 1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향후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연준 위원 16명 중 12명이 올해 최소 한 번은 단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3번, 2019년에는 2번, 2020년에는 한번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부진은 일시적"이라며 "고용시장이 지속 개선됨에 따라 물가도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27.50~1,129.00원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1.38엔에서 112.15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9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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