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보유자산 축소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크리스토퍼 모럼피 채권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일(현지시간)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기고에서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를 곧 개시할 것이라고 잘 알려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과정을 당연할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월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다는 연준의 이날 발표는 놀라운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세계의 경제적 여건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이런 환경은 대체로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 시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럼피 CIO는 연준의 다음번 금리 인상 시점은 FOMC '점도표'에서 시사된 대로 오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은 완전히 죽지 않았다"면서 긍정적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인플레이션은 결국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준도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시장이 이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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