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지 100일 만에 기업집단국이 정식 출범했다.

공정위는 21일 기업집단국을 정식 조직으로 출범하고 초대 국장에 신봉삼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 내에는 지주회사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사진)가 새로 만들어졌다. 경쟁정책국 소속의 기업집단과는 기업집단국 소속의 기업집단정책과로 개편했다.

또한 공정위는 디지털 포렌식 조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처 경쟁정책국에 디지털 조사분석과도 신설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집단국 41명을 비롯해 총 60명이 늘어나게 됐다. 총 정원도 600여 명으로 10% 이상 증원됐다.

인력 증원은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다른 부처 인력과 경력직 등으로 채워졌다.

기업집단국은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일감 몰아주기 등 법 위반 행위를 집중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출범 후 곧바로 주요 대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봉삼 초대 기업집단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장,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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