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대외채무 비율과 단기외채 비중이 높아졌지만 대외지급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21일 거시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 직후 발표된 '금융안정상황(2017년 9월) 보고서'에서 명목 GDP대비 대외채무 비율은 2분기말 현재 27.7%로 전년말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은 28.8%로 전년말 27.6%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30.8%로 전년말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단기외채 비중이 전년말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말 현재 순대외채권 잔액은 4천231억달러로 채권은 8천305억달러, 채무는 4천73억달러였다.

순대외채권 잔액은 올해 상반기중 197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4년 684억달러, 2015년 707억달러, 2016년 789억달러 증가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8월말 현재 사상최대치인 3천848억달러로 지난 1~8월중 137억달러 늘었다.

한은은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단기외채 비중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환부문의 복원력은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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