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위안화가 하락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04%) 하락한 3,364.7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05%) 오른 2,013.21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른 여파를 주시하며 하락 출발했다.

앞서 연준은 오는 10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하고,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고수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급반등하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이 높아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면 신흥국 자산은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위안화가 절하세로 돌아서면 자본유출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67%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0% 올린 6.58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3거래일 연속 절하됐다. 3일간 절하율은 0.68%에 달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이날 달러당 6.6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역내 위안화도 이날 6.59위안대에서 개장해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는 0.30% 절하됐다.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600억 위안을 순공급했지만, 만기 도래한 물량이 같아 전날에 이어 추가 유동성 공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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