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현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7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베이징현대는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4년째 연속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둥펑웨다기아도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방문 면담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에서는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이로써 베이징현대는 지난 7월 '제이디파워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아울러 차급별 종합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징현대의 위에나, 신형 위에동 등 5개 차종과 둥펑웨다기아의 신형 K2 등 3개 차종 등 총 8개 차종이 1위에 올라 3년째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현지 인기모델 가운데 베이징현대의 랑동(아반떼MD 중국 전략형모델)은 10만~15만위안 중형차 부문에서 3차례 1위, 중국 전용 중형 모델인 밍투는 25만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차에서는 베이징현대의 신형 투싼이 15만~20만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둥펑웨다기아의 KX3가 10만~20만위안 소형 SUV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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