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만기가 롤오버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16bp 오른 69.96bp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2022년 6월이던 CDS 만기가 전일부터 2022년 12월로 늘어나면서 만기 차이에 따른 기술적인 상승이 이뤄졌다.

디폴트에 대한 보장 기간이 6개월 늘어나면서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만기 롤오버에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 국가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올랐다.

CDS는 3월과 9월 연중 2번의 만기 롤오버를 거친다.

3월 20일부터는 5년 뒤 6월 20일로, 9월 20일부터는 12월 20일로 만기가 변경된다.

만기가 거래일로부터 정확히 5년이 되는 날짜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다음 롤오버 시기까지 일괄적으로 정해진다.

즉, 3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거래되는 CDS의 만기는 6월 20일로, 9월 20일부터 3월 19일까지 거래되는 CDS 만기는 12월 20일로 고정된다.

이로 인해 하루 차이로 만기가 6개월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게 된다.

가령, 전일 거래된 CDS는 지난 19일 CDS와 거래일은 하루 차이지만 만기는 6월 20일에서 12월 20일로 6개월이 늘어나게 됐다.

byk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