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1분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08.92에 거래됐다. 은행이 609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58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23.72를 나타냈다. 증권사가 2천73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천46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FOMC 영향으로 미국 금리를 따라 국내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도 10년 국채선물을 판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마감 후 나올 국고채 발행계획을 대비하는 모습이라 변동성이 크진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팔면서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고채 발행계획을 앞두고 초장기물 물량 우려에 시장은 거래가 더 줄어든 모습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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