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수출입은행은 21일 우즈베키스탄의 아사카은행과 6천500만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轉貸金融)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에 신용공여 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현지에 지점을 보유하지 않아도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아사카은행이 수은 자금을 한국 물품이나 서비스를 수입하는 우즈베크 수입자와 한국기업의 우즈베크 현지법인에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사카은행은 기존에 1억 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에 더해 이번에 6천500만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까지 합쳐 우즈베크 내 최대 전대금융 한도 설정은행이 됐다.

아사카은행은 1965년 설립된 국영 상업은행으로 우즈베크 내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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