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 자문역이 위안화를 국제화시키자는 당국의 장기적 목표를 촉진할 때가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2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參事·경제자문역)는 중국의 장기적 목표는 위안화를 국제화시키는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목표를 촉진할 때라고 밝혔다.

성 참사는 "위안화 환율이 꾸준한 추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은 7개월 동안 증가했으며, 일대일로 정책은 외국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지금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할 황금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성 참사는 그러나 환율 자유화 개혁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 형성 메커니즘을 바꿀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성 참사는 환율 개혁은 위안화가 안정됐을 때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은 변동성이 있으며 환율 산정 메커니즘이 바뀌면 환율 급등락은 국가 경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 참사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는 환율 개혁을 미루는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의 장기적 절상 추세는 바뀌지 않아 환율 산정 메커니즘을 바꿀 더 나은 시기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위안화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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