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의 감산 이행률이 100%를 넘어섰다고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21일 밝혔다.

지난 5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일부 비회원국은 하루 산유량을 180만배럴 줄이는 합의를 9개월 연장키로 결정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 모니터링을 책임지고 있는 마르주크 석유장관은 감산 이행이 "지난달보다 개선됐다"며 10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감산에 참여하는 산유국들은 8월 합의량의 116% 감산을 달성했으며 이는 7월 98% 대비 개선된 수준이다.

이 관계자들은 이러한 감산 노력이 주로 OPEC 비회원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은 99%를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주크 석유장관은 감산 이행 연장에 대해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감산을 연장한 지 아직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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