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亞 무역증가-북미 수입확대 탓 크다"

"지정학적 긴장-보호주의 등 상당한 리스크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전 세계 무역 증가 폭 전망치를 지난 4월의 2.4%에서 3.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WTO는 21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밝히면서, 아시아 무역증가와 북미 수입 수요 회복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WTO는 올해 무역증가 폭 새 전망치가 지난해의 1.3%에서 크게 개선되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무역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상당한 위험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긴장과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충격 및 보호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

무역 전망치 상향 조정은 지난해 평균 2.6%에 그친 세계 성장이 올해는 2.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도 부분적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WTO 성명은 2018년의 무역 성장 전망치는 3.2% 내외로 관측했다.

성명은 이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대비 무역증가율이 통상 약 2.1배이던 것이 올해는 1.3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평균 1.1배에 불과했던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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