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에 제한적 충격만 가할 것..해외차입 부담은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UBS는 S&P가 중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한 것이 "꽤 놀랍다"면서, 이번 조치가 중국 경제에 제한적인 충격만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바로는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신용 등급을 이제 강등한 것이 시점적으로 상당히 늦은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여신이 지난 몇 년 상당히 빠르게 증가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왕은 그러나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으며, 기업 수익성도 개선된 점을 지적했다.

또 올해 '그림자 여신' 규제와 자본 이탈 견제, 그리고 새로운 부실채권 규제에서도 진전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왕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리스크가 줄고 있다"면서, 따라서 등급 강등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등급 강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의 해외차입 부담은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S&P는 21일 중국 신용 등급을 'AA 마이너스'에서 'A 플러스'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신용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등급 강등 이유로 "신용 규모가 장기간에 걸쳐 확대됨에 따라, 경제와 금융의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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