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2일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0월 국고채 발행물량 감소와 연휴를 앞둔 캐리 수요가 수급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국내 금리 인상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미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은 0.62bp 상승한 2.2784%, 2년물은 0.44bp 높은 1.4467%에 마쳤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8.93~109.05

- NH 선물:108.90~109.0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마감. 9월 16일까지 집계한 미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5만9천 건으로 기대치 31만 건을 큰 폭으로 하회. 허리케인 하비 이후 29만8천 건으로 증가해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과 더불어 실업 건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 바 있었음. 9월 고용지표가 허리케인 여파 없이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존재.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23.8로 전월 18.9를 상회. 한편 미 재무부는 다음 주 260억 달러 규모의 2년 물 입찰, 340억 달러 규모의 5년 물 입찰, 280억 달러 규모의 7년 물 입찰, 780억 달러 규모의 13주, 26주 만기 Treasury bills 발행 계획을 발표.

◇ NH 선물

미국채 금리는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친 연준 여파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 다만 인플레이션 지속성에 대한 확신 부족 등으로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 국내시장의 경우 주요 중앙은행의 매파적 행보로 인한 대외금리 상승압력에도 10월 국고채 발행물량 감소 및 연휴를 앞둔 캐리 수요 등 수급상으로는 우호적인 여건. 다만 국내금리 인상이슈,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최근 5거래일간 1.3만 계약 이상 매도하는 등 이들의 선물 수급은 부담 요인.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