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축소 계획은 중국의 자본유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타오(汪濤) UBS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본 유출 압력은 당국의 규제 강화와 위안화 절상 덕분에 과거 몇 달간 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쉬가오(徐高) 광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연준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뒤 자산축소의 영향이 나타나겠지만 중국이 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을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젠(劉健)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연준의 정책을 따라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통화 정책은 대체로 독립적이며 연준은 통화 공급을 이제 겨우 정상화하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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