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오는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이 줄며 수급이 우호적인 가운데 최근 시장이 밀리면 대기 수요가 들어오는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0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68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이 6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23.9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49계약 사들였지만, 은행이 503계약 팔았다.

미국채 금리는 FOMC가 자산축소를 시작하기로 한 여파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10년물은 0.62bp 상승한 2.2784%, 2년물은 0.44bp 높은 1.4467%에 마쳤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내달 국고채 발행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최근에는 '밀리면 사자'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며 "FOMC 이후 장기금리가 강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금리인상 경로는 유지했지만, 장기금리 목표치와 전망치, 물가 목표치 등을 낮추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해석하는 듯하다"며 "연휴를 앞둔 캐리수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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