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홍콩의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P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

신용평가사는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S&P는 "신용등급 강등은 중국의 등급 강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국과 홍콩 사이에는 강력한 제도적·정치적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S&P는 21일 중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는 "홍콩의 튼튼한 신용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신용 약화는 홍콩의 등급에 부정적인 충격을 미친다"고 말했다.

S&P는 또 "중국의 부채 해소 노력이 예상보다 혼란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경우 홍콩으로의 파급효과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는 안정적인 등급 전망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하며 "홍콩이 향후 2~3년간 전반적으로 튼튼한 신용 상황(credit metrics)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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