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재정부가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재정부는 22일(현지시간) 재정부 관계자가 S&P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이같이 전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S&P의 신용등급 강등은 아주 '의문스러운'(puzzling)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구조적인 개혁 과정에서 공급을 촉진했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정부 관계자는 S&P가 중국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으로 내세운 '빠른 신용 확대'와 '부채 부담'등은 현재 중국의 경제 발전 단계에서 제기되는 '진부한'(cliche) 논란거리라고 주장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는 신용평가사가 중국 금융 시장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견해는 중국 금융 시장의 구조와 중국 정부가 창출·누적한 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이 오랫동안 선진국의 기준으로 중국의 경제를 판단하는 타성에 젖어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오독'(misreading)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몰이해는 중국 경제의 우수한 펀더멘털과 개발 잠재력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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