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율 인하 논의 부적절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은 미국을 따라 자산을 축소해서는 안 되며 부채 해소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22일 말했다.

증권일보는 평론에서 "인민은행은 미국을 따라 휩쓸려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온건하고 중성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적극적으로 자산을 축소할 계획을 내놓았지만 우리는 원래대로 부채 해소에 힘쓰고 금융 위험 방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일보는 최근 인민은행의 자산 규모가 감소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는 달리 국고 예금과 외국환평형기금 등이 감소한 결과라고 말했다.

매체는 연준이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능동적' 자산축소이며, 인민은행의 자산 감소는 '수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통화 당국의 자산은 34조7천144억 위안으로 전월보다 3천466억 위안 감소한 바 있다.

증권일보는 또 "현재 금융기관의 자금 동향을 엄격히 감시하는 상황에서 지급준비율 인하를 논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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