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이 국내 수요와 고용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견해를 22일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또 가상 화폐에 관한 기술이 아직 중앙은행의 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발언은 소위 가상 화폐가 어느 날 다른 주요 통화들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드라기는 '블록체인'에 대한 질의를 받고 "현재 기술은 중앙은행 정책이나 지급 결제 시스템에서 고려될 정도로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며 ECB는 블록체인을 연구해왔고,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더 지켜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은 공개 원장에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 거래를 기록하는 개방거래 원장 기술이다.

이달 초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을 결국 거품이 터질 사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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